고혈압(Hypertension)은 대한민국 성인의 약 30%가 앓고 있는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고혈압 자체만으로 당장의 생명에 큰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유병력자에 해당합니다. 문제는 고혈압 환자가 일반적인 건강한 사람과 동일한 조건으로 암보험에 가입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보험사는 가입자의 건강 상태를 심사하여 보험금 지급 확률을 예측하는데, 고혈압을 포함한 만성 질환은 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고혈압 암보험입니다. 고혈압 암보험은 고혈압 환자를 비롯한 유병자들을 위해 심사 기준을 완화한 상품입니다. 일반 보험보다 고지 의무(병력 알릴 의무)가 간소화되어 있어, 까다로운 심사 절차 없이도 암 진단비와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일반 암보험이 아닌 간편심사 보험이 필요한 이유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보험은 심사가 매우 까다로워 고혈압 약 복용 기록이 있으면 가입 거절이나 부담보(특정 질환 보장 제외) 조건이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고혈압 암보험은 3가지 질문(3-2-5 고지)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하여 심리적 부담을 줄여줍니다. 따라서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유병자 전용 상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유병자 보험의 주요 특징 (고지사항 간소화)
대부분의 고혈압 암보험은 다음과 같은 간편심사 조건을 적용합니다. 이 고지사항은 상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3가지 질문으로 구성됩니다.
- 최근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입원, 수술, 추가 검사 소견을 받았는지 여부
- 최근 2년 이내 입원, 수술 기록이 있는지 여부
- 최근 5년 이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진단받거나 입원/수술 기록이 있는지 여부
고혈압 약 복용은 이 고지사항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혈압 관리를 꾸준히 해왔다면 문제없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고혈압 암보험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